김시오 대구의료원장 후보자 "진료 수익 늘려야"…인사청문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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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18일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 검증, 대구의료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김 후보자는 "장비 구입 비용 모두 시민의 세금이다. 예산부서와 잘 협의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사청문위는 오는 20일 김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대구시장에게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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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의회는 18일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 검증, 대구의료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7명과 의장 추천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하중환 시의원(달성군1)은 "대구의료원의 올 상반기 적자가 57억원이고, 하반기까지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결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결국 진료 수익을 늘려야 한다. 사립병원처럼 한정없이 올릴 수 없는 만큼 진료 비용을 적정 수준으로 올리는 등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용 시의원(북구3)은 "올해 30억원을 들여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비를 구입했지만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직원이 이직해 가동 6개월 만에 멈췄다"며 "앞으로도 고가의 노후 장비를 순차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담당직원이 없어 포장도 뜯지 않고 방치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장비 구입 비용 모두 시민의 세금이다. 예산부서와 잘 협의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사청문위는 오는 20일 김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대구시장에게 건의한다.
김 원장 후보자는 경북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대외·산학협력 부총장, 칠곡경북대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는 11월10일 임명될 예정이다. 원장 임기는 3년이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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