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추진, 국회 교육위 국감서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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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 통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국정 감사에서 위원들이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 추진에 따른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 반영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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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 통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국정 감사에서 위원들이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 추진에 따른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 반영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충북대 교통대 단계적 통합을 하기로 했는데 세부적인 사항에는 아직 이견이 있다"라며 캠퍼스 특성화에 따른 재배치, 유사학과 통폐합, 화학적 결합, 교명, 학사제도 일원화, 학생보호조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9월 통합 찬반 투표에서 학생 87.41%가 반대했다"며 "대책은 뭐냐"고 물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캠퍼스 특성화 관련해서는 의견 절충이 어느 정도 됐고, 유사학과 통폐합은 어려운 얘기지만 어느 학과를 어느 캠퍼스로 보내는 것은 안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반대하는 세 가지에 대해서도 저와 학생들 의견이 많이 다르지 않다. 투표 다음 날부터 통합반대학생연합 대표 등을 5번 이상 만났고, 지난 17일 학생들이 교내에 설치했던 현수막을 자발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통합과정에서 학생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위원회에 학생들 가능하면 많이 들어와 의견 개진 많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감사반장은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은 교수와 교직원만의 통합은 아니다. 가장 영향 많이 받는 건 학생들이다. 글로컬대학30 추진할 시간 충분했는데도 학생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안한 것 같다. 통합 찬반투표 결과 학생들 87.41%가 반대다"라며 "학생들 반대 어떻게 설득해서 통합 추진해 나갈지가 가장 큰 과제"라고 짚었다.
더불어 "충주시로서는 충북대하고 통합되면 충북대로 지원이 쏠리고 교통대는 오히려 학과 정원 줄어들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 많이 하고 있다"라며 "학생들 설득 잘하고, 지역 균형 발전 계획 등 잘 마련해 통합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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