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축제 SXSW 대표 행사 막 올려…시드니 축제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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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이노베이션 엑스포와 음악·게이밍 페스티벌 등 세계 최대 종합 콘텐츠 축제인 SXSW의 주요 행사들이 막을 올리면서 도시 전체가 축제 모드에 들어갔다.
인디 뮤지션들이 컨벤션센터 앞 툼발롱 공원에서 공연을 시작하고,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손님맞이에 나서면서 관람객들의 발길도 행사장 안팎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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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18일(현지 시각)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시드니'(SXSW 시드니)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
테크·이노베이션 엑스포와 음악·게이밍 페스티벌 등 세계 최대 종합 콘텐츠 축제인 SXSW의 주요 행사들이 막을 올리면서 도시 전체가 축제 모드에 들어갔다.
인디 뮤지션들이 컨벤션센터 앞 툼발롱 공원에서 공연을 시작하고,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손님맞이에 나서면서 관람객들의 발길도 행사장 안팎으로 이어졌다.
먼저 SXSW 시드니 메인 스폰서로 참석한 HP는 인텔과 차린 공동 부스에서 소비자용, 기업용, 게임용 퍼스널 컴퓨터(PC) 라인업을 소개했다.
최근 출시한 폴더블 랩톱 '스펙터 폴더블'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스펙터 폴더블은 데스크톱, 태블릿, 랩톱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품을 180도 펼쳤을 때 두께가 8.5㎜이며 무게도 1.35㎏다. 이용자들은 스펙터 폴더블을 접었다 펴고, 데스크톱처럼 거치하면서 폼팩터(형태)의 변화에 주목했다.
야외에 전시 공간 '블루 큐브'를 별도로 둬, 최대 1천295 호주 달러(약 111만 원)에 달하는 SXSW 배지를 구입하지 않고도 스펙터 폴더블을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장에서 가장 크게 부스를 차린 인텔은 전날 출시된 '인텔 코어 i9-14900K'를 필두로 데스크톱 프로세서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 중 플래그십 모델인 i9-14900K는 24코어와 32스레드를 갖췄으며 최대 6㎓의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인텔은 1인칭 슈팅게임(FPS) '카운터스트라이크 2'와 프롬 소프트웨어의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PC방을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최대 23%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뽐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클라우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호주 멜버른 소재 다목적 경기장 '마블 스타디움'에 적용된 무인 매장 설루션 '저스트 워크 아웃'과 농구 코트를 모티브로 한 머신러닝 플랫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체험 공간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델 테크놀로지스(델)는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장에 있던 델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에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소울엑스가 한옥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설루션 '엑스룸'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독일 음향업체 젠하이저는 올해 출시된 마이크와 헤드폰을, 호주 육군은 현대화된 전술 장갑차를 각각 전시했다.
컨벤션센터 밖 전시 공간은 '즐길 거리'에 집중됐다.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냅챗' 운영사 스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해 자체 개발한 카메라 필터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0대·20대 이용자가 방문자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은 팝업 앞에 있는 대형 스크린으로 개성이 드러난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아마존의 구독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은 동네 콘셉트의 '프라임빌'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걸그룹 뉴진스의 '디토'와 R&B 프로젝트팀 실크소닉의 '리브 더 도어 오픈' 같은 인기곡들이 장내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젠 V' 등 자체 콘텐츠를 주제로 한 아이스크림 가게와 포토존 등을 준비했다.
SXSW 시드니는 오는 22일까지 시드니 일대에서 열린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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