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SK 첫 상대’ B.리그 디펜딩 챔피언 류큐는 어떤 팀일까?

조영두 2023. 10. 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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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B.리그 디펜딩 챔피언 류큐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서울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EASL 2023-2024시즌 B조 예선 첫 경기 류큐 골든 킹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큐는 일본 B.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8승 12패로 서부 지구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를 차례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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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런 더햄
[점프볼=조영두 기자] SK가 B.리그 디펜딩 챔피언 류큐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서울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EASL 2023-2024시즌 B조 예선 첫 경기 류큐 골든 킹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큐는 일본 B.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8승 12패로 서부 지구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를 차례로 꺾었다. 파이널에서는 53승 7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치바 제츠를 2연승으로 제압,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류큐의 가장 큰 강점이 높이다. 지난 시즌 평균 42.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B.리그 전체 1위에 랭크되었다. 평균 공격 리바운드 14.4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총 961점으로 역시 리그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SK로서는 리바운드 단속에 더욱 주의 할 필요가 있다.

▲ 키시모토 류이치
또한 류큐는 얼리 오펜스보다 세트 오펜스에 특화되어 있는 팀이다. 패턴 플레이 또는 외국선수를 활용해 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비가 골밑으로 몰렸을 때는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곤 했다. 속공과 스틸은 리그 최하위권이지만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지난 시즌 오펜시브 레이팅 리그 5위(113.8점)에 올랐다. 공격 횟수가 많지 않음에도 좋은 효율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현재 1옵션 외국선수 잭 쿨리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높이의 위력이 한층 약해졌다. 206cm 정통 센터 쿨리는 지난 시즌 평균 12.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그 전체 1위였다. 류큐는 쿨리를 대신해 211cm 빅맨 알렉스 커크를 데려왔지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바운드 수치 역시 평균 40.8개를 기록, 10위로 떨어졌다.

류큐의 대표선수로는 키시모토 류이치와 이마무라 케이타가 있다. 키시모토는 지난 2016-2017시즌부터 류큐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득점력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이마무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주역이다.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에 장점이 있다.

▲ 이마무라 케이타
외국선수로는 커크 이외에 앨런 더햄, 빅 로가 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재다능한 더햄은 2019-202시즌 부산 KT(수원 KT)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 시즌 B.리그 파이널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로는 득점에 특화되어 있는 포워드 자원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류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장신 포워드 필리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도 SK전에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큐에 맞서는 SK는 속공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속공을 잘 살려 류큐의 수비를 흔들어놓는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쿨리가 빠진 골밑을 자밀 워니와 오세근이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류큐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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