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주무르고 있잖아”…회의실서 웃통 벗고 마사지 받는 남성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18. 14:30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최고경영자(CEO) 토니 페르난데스가 경영진 회의 도중 웃통을 벗고 마사지를 받는 자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지난 16일 오전 비즈니스 소셜플랫폼 링크트인에 “스트레스가 많은 한주 였다”며 “베라니타 요세핀이 마사지를 제안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회의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 문화를 사랑해야 한다”고 썼다.
요세핀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다.
페르난데스가 링크트인에 첨부한 사진에는 셔츠를 입지 않은 채 의자에 앉아 있는 페르난데스의 어깨를 앞치마와 머리망,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주무르고 있다.
이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적절한 모습이다” “이를 보는 여성들은 대부분 불편할 것이다” “CEO가 마사지를 하겠다는데 누가 비판하겠는가”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일부는 “정말 직원 친화적 문화”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 등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이후 게시물은 삭제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2년 당시 경영난을 겪던 에어아시아를 사들인 페르난데스는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저비용항공사로 키워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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