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10대 중 8대 가입 마일리지 특약···작년 1.1조 환급

박성호 기자 2023. 10. 18.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게타면 보험료를 돌려받는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으로 지난해 환급받은 보험료가 1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행거리 연동(마일리지) 특약의 보험료 환급실적이 전년대비 9.8% 증가한 1조 15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 주행거리 정보를 보험사를 변경하더라도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특약 가입이 쉬워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적게타면 보험료를 돌려받는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으로 지난해 환급받은 보험료가 1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행거리 연동(마일리지) 특약의 보험료 환급실적이 전년대비 9.8% 증가한 1조 15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마일리지 특약으로 환급된 보험료는 지난 2018년 4954억 원이었지만 2021년 1조 50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1인당 평균 환급액 역시 약 13만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가입률이 전년 대비 8.2%포인트 증가한 79.5%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 주행거리 정보를 보험사를 변경하더라도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특약 가입이 쉬워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12개 손해보험사 모두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주행거리 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2011년 처음 도입됐으며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자동차사고 발생률이 낮아지는 특성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 첫 도입 당시 할인대상 최대 거리는 7000㎞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만4000㎞까지 확대됐고 최대할인율도 11.9%에서 60% 수준까지 커졌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앞으로도 보험산업은 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보험소비자의 수요와 편의성을 제고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