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운행 7년만에 중단하기로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3. 10.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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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이 7년 만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연말 폐차를 앞둔 셔틀열차의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해당 구간에 4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있는 것도 고려돼 셔틀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가닥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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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부담 시내버스 노선 있는 것 고려 운행 중단 가닥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 시정질문서 광주시 입장 밝혀
연합뉴스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이 7년 만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연말 폐차를 앞둔 셔틀열차의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는 3량으로 구성됐으며, 셔틀열차 2대가 광주역~극락강역~송정역 14㎞를 하루에 편도 15회씩 운행하고 있다.

이용객은 하루 평균 520여명이다.

현재 운영되는 셔틀열차는 낡은 경유 열차로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까지 있어 연말 폐차를 앞두고 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요청해 신형 열차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해당 구간에 4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있는 것도 고려돼 셔틀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가닥을 추렸다.

이날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채은지 시의원은 "6개월 전만 해도 이용객이 증가해 존치 필요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새 바뀐 이유는 뭐냐"면서 "시민과 이용객에게 셔틀 열차 폐쇄는 날벼락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셔틀열차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대해 광주시 김석웅 교통국장은 "연간 운영 지원비 15억원 범위에서 대체 차량을 구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며 "폐쇄가 확정되면 열차 내 방송, 게시판 등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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