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고 김용호에 허위제보한 형수 A씨 고소

이선명 기자 2023. 10. 18. 14: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박수홍.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g,com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 A씨를 고소했다.

박수홍 고소대리인 법부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17일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수홍이 A씨를 고소한 배경에는 최근 사망한 고 김용호가 연루돼 있다. 앞서 박수홍은 고 김용호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A씨가 고 김용호에게 거짓 제보를 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고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에 대한 허위사실을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고 김용호를 불구속기소했으나 그가 사망하면서 공소 기각 결정이 났다.

고 김용호는 재판 당시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에 대한 허위사실을 형수 A씨로부터 제보받아 사실로 믿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용호가 자신의 방송에서도 내보낸 박수홍 부부에 관련한 사생활 내용은 박수홍 친형 박모씨의 재판 과정에서 다시 언급됐다.

박수홍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는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박모씨의 공판에 검찰과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해 박수홍과 관련한 원색적인 비판을 했다.

이뿐 아니라 박수홍 부모는 박수홍에 대한 민감한 사생활까지 언급했고 자신의 아들이 김다예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수홍 부모가 언급한 내용이 A씨가 고 김용호에게 허위제보한 내용과 일치하고 고 김용호의 재판 과정에서 허위로 알려진 사실을 사실처럼 또 다시 증언했다는 것이다.

해당 증언 이후 박수홍 측은 A씨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고 이번 고소장 제출까지 이어졌다.

박모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또한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박모씨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