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최첨단 그래핀 베어링 공급 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중국 닝보소재 닝보강맥륭의료기기유한공사(宁波康麦隆医疗器械有限公司)와 고내열성 플라스틱 그래핀 폴리머 베어링 소재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급 최소 물량은 연간 1000t이며, 최대 연간 4000t까지 예상하고 있다. 최대치 기준 연간 2000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 규모다.

그래핀 폴리머 베어링 소재는 220℃ 이상의 고온을 견디고, 인장강도도 160Mpa 이상이며, 마찰계수도 0.1 수준이어서 '폴리머 베어링' 소재로서는 톱클래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전 세계 다양한 산업 공정 및 제품에는 폴리머 베어링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금속 베어링 대비 폴리머 베어링의 장점이 많고, 기술의 고도화로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자전거, 농업, 건설기계 같은 분야로부터 자동차, 산업 기계, 우주 항공 부문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 거의 전 차종의 자동차에는 플라스틱 베어링이 적용되고 있고 자동차 한 대에만 150개에서 300개의 베어링이 들어가는데, 이번 수출소재도 이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이 밖에도 그래핀 폴리머를 모빌리티 '전자파 차폐', '대전방지' 소재로 개발 중에 있으며 관련 기업에 양산과 납품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래핀을 적용한 산업재, 소비재 복합소재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내년에는 침구류 제품 등 소비재 부문에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코넥스 상장 이후, 내후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소부장 핵심 전략 기술과 품목을 다양화해서 기업 성장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지난 2021년 하이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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