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도적' '화란' 한국형 액션 장르 개척…전세계 인기 견인

안은재 기자 2023. 10.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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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도적 :칼의 소리' '화란' 등이 한국형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연출 한동욱/제작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은 OTT 서비스 순위 집계 플릭스 패트롤 기준, 공개 2주만에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전세계 6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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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도적:칼의 소리' '화란'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넷플릭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최악의 악' '도적 :칼의 소리' '화란' 등이 한국형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연출 한동욱/제작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은 OTT 서비스 순위 집계 플릭스 패트롤 기준, 공개 2주만에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전세계 6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 중 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배우들의 캐릭터가 녹아든 강렬한 액션과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1990년대 강남을 연상시키는 소품과 장치, 패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화려한 밤거리의 네온사인부터 1500벌에 달하는 의상 등 90년대 당시의 색감과 빛을 활용해 특유의 거친 감성을 만들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연출 황준혁, 박현석/제작 바람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는 넷플릭스 공식 웹사이트 기준 공개 이후 국내 1위를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등 전세계 26개국서 톱10에 올랐다.

1920년대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적 : 칼의 소리'는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일제강점기의 가슴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풀어내 글로벌 시청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김남길의 섬세한 감정 연기, 강렬한 액션과 더불어, 무자비한 총잡이로 변신한 이호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악의 악' '도적:칼의 소리' '화란' 스틸컷

최근 개봉한 영화 '화란'(극본 및 연출 김창훈/제작 사나이픽처스)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전세계 관람객들과 만났으며, 올해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 국내 관객들을 접했다.특히 칸 국제영화제 초청 당시에도 해외 대상으로 진행된 마켓 스크리닝 만석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 1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최악의 악' '도적: 칼의 소리' '화란' 등을 제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측은 "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된 작품들이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 씬은 물론, 한국콘텐츠만의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 생동감 넘치는 감각적 OST 등이 더해져 한국형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하며 글로벌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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