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총선 6개월 앞두고 국힘 '잠잠' vs 민주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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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경기 오산지역은 국민의힘이 후보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분주해 지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이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지역 출신 정치인 중에는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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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경기 오산지역은 국민의힘이 후보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분주해 지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이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지역 출신 정치인 중에는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오산은 5선 안민석 의원과 3선의 곽상욱 시장이 내리 연임을 할 정도로 더불어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지난번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이 당선됐다. 이후 이 시장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오산당협위원장은 1년이 넘도록 공석이다. 그만큼 국힘으로선 험지로 꼽히는 셈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국힘 중앙당 차원에서 거물급 인사를 내세운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면서도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조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5선인 안민석의원이 6선 도전을 준비 중이다. 다만 당내에서 중진의원들의 험지출마론이 불거지는 만큼 거취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이 일찌감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전 도의원은 오래된 인적 정체와 사회 간접자본의 정체를 해소할 '혁신 오산'을 내세우며 오산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포부다.
이를 바탕으로 '오산엔 조재훈, '혁신 오산'을 구상하다'를 밝히는 출마의 변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간 시민의 의사가 존중되지 않는 정치 풍토가 만연된 것은 정치 사회 리더들의 이기심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큰 틀에서의 변화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혁신이 필요한 오산에 8년간의 도정 경험을 가진 조재훈은 ‘혁신’의 기폭제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곽상욱 전 오산시장도 SNS를 통해 출마의사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이달 중 기자회견 형태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확인됐다.
곽 시장은 이재명대표 단식당시 1인 시위를 벌인 것은 물론 사전에 준비한 총선용 명함 시안을 SNS에 게시하며 시민의견을 묻는 등 지지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장 3선을 연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층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이신남씨도 유력한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행정관도 이재명 대표 단식당시 오산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및 오산 시민단체 등의 결집을 촉구하며 18일간 단식을 벌이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오산지역 곳곳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얼굴 알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이르면 오는 11월 말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마를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결정지을 정치 향배를 가름할 중차대한 시기에 지역출신의 출마후보가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12년 만에 시장선거에서 승리한 지역인만큼 중앙당 지도부에서 5선의원을 대적할 인물을 공천해 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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