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쿠보, '세계 최강' 레알이 진짜 부른다

김대식 기자 2023. 10.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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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보 타케후사의 맹활약에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를 재영입할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17일 "쿠보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환상적인 출발은 쿠보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느 정도 상황을 통제하고 있으며 쿠보의 모든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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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쿠보 타케후사의 맹활약에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를 재영입할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17일 "쿠보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환상적인 출발은 쿠보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느 정도 상황을 통제하고 있으며 쿠보의 모든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미 쿠보를 재영입할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체는 "레알은 내년 여름을 좋은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 5000만 유로(약 714억 원)의 시장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쿠보를 데려올 수 있다는 건 스포츠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기대주인 쿠보는 2022년 여름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에다가 이강인과 함께 했던 마요르카 시절까지 성공하지 못하면서 그저그런 유망주로 전락할 뻔했던 쿠보는 2022-23시즌부터 펄펄 날앗다.

쿠보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덕분에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까지 진출했다. 쿠보는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인생 시즌을 보냈다.

2023-24시즌을 더 무섭다. 라리가 8경기 만에 5골 1도움으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9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연히 몸값은 치솟았고, 어느덧 쿠보의 몸값은 5000만 유로까지 도달했다.

레알은 소시에다드로 쿠보를 매각했지만 여전히 선수 지분 50%와 우선 매각 거부권까지 소유하고 있다. 쿠보가 활약하고 있는 우측 윙포워드 포지션은 레알의 고민 중인 포지션 중에 하나라 쿠보를 복귀시켜서 호드리구와 경쟁을 붙일 수도 있다.

'렐레보'는 "쿠보도 레알의 관심을 끌었다는 걸 알고 있고, 제안은 곧 도착할 것이다. 그때 쿠보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소시에다드가 쿠보에 대한 제안을 수락하면 레알은 절반만 받고 보낼 것인지, 같은 금액으로 영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쿠보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라서 최악의 경우에는 쿠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28억 원)를 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보의 입장도 중요하다. 쿠보는 소시에다드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회만 된다면 레알로 가서 경쟁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쿠보는 집처럼 느껴지는 소시에다드에서 행복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소시에다드에서 계속 뛰는 게 유력한 선택이다. 동시에 그는 레알이 얼마나 대단한 팀인지를 알고 있다. 감독이 그를 데려가는데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면 기꺼이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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