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또 부상…브라질, 월드컵 예선서 우루과이에 0-2 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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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네이마르를 잃은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히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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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브라질 축구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네이마르를 잃은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히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2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이자 현재 세계 1위인 아르헨티나에 이어 남미 팀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높은 브라질은 13일 베네수엘라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이달 열린 예선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10개 나라가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의 풀리그로 팀당 총 18경기씩 치러 순위를 정한다.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7위를 하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브라질은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7로 이날 승리한 우루과이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이 골 득실도 +3으로 같아 득점에서 앞선 우루과이(8골)가 2위, 브라질(7골)이 3위에 자리했다.
전반 42분 우루과이의 다르윈 누녜스가 머리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낸 가운데 브라질엔 전반 막바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까지 덮쳤다.
네이마르가 볼을 몰고 가다가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걸렸고 이후 그라운드에 발을 디뎠으나 휘청이며 넘어졌다.
통증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손으로 땅을 치며 괴로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실려 나갈 때는 눈물을 가리는 듯 손으로 눈 쪽을 감싸기도 했다.
네이마르를 히샤를리송으로 교체한 브라질은 이후 좀처럼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후반 32분 니콜라스 데라크루스의 추가 골까지 나오며 우루과이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선수 생활에서 잦은 부상에 시달린 네이마르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올해 3월 발목 수술을 받아 오래 자리를 비웠고, 8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은 데 힘입어 페루를 2-0으로 제압, 남미 예선 시작 이후 7득점 무실점으로 4전 전승을 내달리며 선두(승점 12)를 지켰다.
메시는 전반 3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건넨 패스를 중앙에서 가볍게 왼발로 차 넣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고, 전반 42분 한 골을 추가해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메시의 A매치 105, 106호 골이었다.
페루는 1무 3패로 9위(승점 1)에 그쳤다.
칠레를 3-0으로 완파한 베네수엘라가 4위(승점 7·골 득실 +3·5득점)에 올랐고, 0-0으로 비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는 각각 5위(승점 6)와 6위(승점 4)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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