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시온과 함께하는 하나원큐 양인영, “달라진 하나원큐의 모습이 기대하셔도 좋다”

박종호 2023. 10. 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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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영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양인영(184cm, C)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했다.

다만 양인영의 활약과 별개로 하나원큐는 지난 몇 시즌 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김)정은이가 오면서 팀이 더 단단해졌다. 특히 (양)인영이가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인영이의 차기 시즌 수비가 기대되는 이유다"라며 김정은 합류 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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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영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양인영(184cm, C)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했다. 하나원큐 합류 후 양인영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미드-레인지 슈팅도 선보였다. 신지현(174cm, G)과 함께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다만 양인영의 활약과 별개로 하나원큐는 지난 몇 시즌 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기에 승리를 향한 양인영의 각오는 남달랐다.

국가대표 소집 후 팀에 합류한 양인영은 “사실 오랜 기간 팀을 떠나있었다. 그러면서 팀 구성이 변했다. 조금은 어색하다. (웃음) 그래도 시즌이 곧이니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계속해 “작년에 개인적으로 부진이 길었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각오도 다르다. 새로운 선수들도 팀에 합류했다. 더 좋아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일단 두 자릿수 승수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팬분들도 달라진 하나원큐의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달라진 하나원큐를 예고했다.

하나원큐가 더 높게 올라가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양인영은 “지난 시즌에는 전반전에 잘하다가 후반전에 밀리는 경기가 많았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경기 운영에서 미흡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복을 줄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개인적으로도 기복을 줄어야 한다. 안 풀리면 혼자 힘들어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먼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래도 마음이 편한 게 정은 언니가 팀에 있다는 것이다. 언니의 존재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는 이번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FA를 통해 ‘부천의 여재’ 김정은(180cm, F)을 영입했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김시온(175cm, G)까지 품었다. 김정은이 합류하자 양인영은 골밑 수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이에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김)정은이가 오면서 팀이 더 단단해졌다. 특히 (양)인영이가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인영이의 차기 시즌 수비가 기대되는 이유다”라며 김정은 합류 효과를 설명했다.

양인영 역시 “정은이 언니가 오면서 내가 더 깊게 헷지를 나갈 수 있게 됐다. 내가 나가도 뒤에 누군가가 메워준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더 과감하게 수비할 수 있다. 그래도 정은이 언니는 몇 번 호흡을 맞춰서 더 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시온이는 수비에서 너무나도 소통을 잘해준다. 팀에 몇 년은 있었던 선수 같다. 덕분에 내 자리를 빨리 찾을 수 있다”라며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시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양인영은 “지난 시즌 부진했다. 우리는 더 내려갈 곳도 없고 잃을 것도 없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부딪혀 보고 싶다. 차기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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