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포츠 원로 장웅 전 IOC 위원, 올림픽 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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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는 장 전 위원이 어제(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에서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위원은 건강상 이유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그의 아들 존 장이 훈장을 대신 받았다고 IOC 측은 전했습니다.
장 전 위원은 2019년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134차 총회를 마지막으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모습을 감춰 신변이상설이 제기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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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공식 활동이 없어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던 장웅 전 북한 IOC 위원이 IOC 총회에서 훈장을 받으며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장 전 위원이 어제(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에서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위원은 건강상 이유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그의 아들 존 장이 훈장을 대신 받았다고 IOC 측은 전했습니다.
장웅의 아들로는 북한 축구대표팀 골키퍼였던 장정혁이 알려져 있는데, 존 장과 동일 인물로 보입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장 전 위원이 "수십 년간 북한 내 스포츠 역할 증진에 원동력이 됐다"면서, "언제나 올림픽 운동과 북한의 올림픽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특히 장 전 위원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참가를 위한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개막식에 함께 행진하며 전 세계에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그에게 사의를 표하며 마지막을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끝맺기도 했습니다.
장 전 위원은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면서, "건강상 이유로 직접 참석은 못했지만 동료들의 모습을 봐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 전 위원은 2019년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134차 총회를 마지막으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모습을 감춰 신변이상설이 제기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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