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디스플레이, 세계 무대 교두보…'韓美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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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장현실(XR) 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세계 VR·AR협회(VRARA)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전날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협회가 국내 XR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반도체, 광학부품, 전자, 콘텐츠 업계와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데 이어 글로벌 플랫폼 업계와의 협력 채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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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쟁서 뒤처지지 않고 나아갈 기회"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확장현실(XR) 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세계 VR·AR협회(VRARA)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협약식에선 국내 XR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공동관 등의 전시 협력 △세미나·포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초청발표와 IR 미팅 △기업 간 비즈니스 연결 △기술표준화 협력 △XR 교육 및 훈련 서비스 모색 △XR시장 및 관련 정책 정보 교환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XR기기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급형 기기 뿐만 아니라 산업·특수용으로 구분되는 의료, 물류, 방산, 교육 등 적용처의 필요한 성능에 특화된 맞춤형 기기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주역으로 떠올라 글로벌 기업들의 연이은 동맹 결성과 제품 출시 예고로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애플이 ‘비전프로’를 발표했고 내년부터 구글-퀄컴과 연합한 삼성의 XR기기, 메타-LG 연합의 XR기기 등 계속적인 고성능 기반의 헤드셋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가상현실(VR) 산업발전 실천계획’ 발표를 통해 2026년까지 중국의 VR 산업을 68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OE, 시야(SeeYa)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자국 내 구축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국내 XR 기업들은 이미 0.3인치급의 초소형과 4K급 이상의 초고해상도 실리콘액정표시장치(LCoS), 올레도스(OLEDoS) 등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과 글로벌 광학기업인 루머스, 디지렌즈 등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과 맞춤형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로 연결되기 힘든 상황이다.
협회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4400개가 소속된 VRARA와 국내 XR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협회는 지난 4월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에서 제시한 디스플레이 및 광학모듈 분야 15대 전략기술을 언급하며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양 국가 간 국제공동연구 역시 모색하기로 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은 이미 XR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중국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새로운 공간컴퓨팅 시대를 여는 XR기기는 기존의 TV, 모바일과 달리 다수의 산업들이 하나로 연결돼야 하는 만큼 기업들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공동의 기술개발과 정보공유, 시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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