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이·하마스 사태 새로운 불안요소, 국제사회 연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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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안보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번 서울안보대화의 주제인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와 관련 "자유·평화·번영은 전 세계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며 "모든 인류가 동등하게 향유하는 자유를 인정할 때 국제사회의 평화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공동의 번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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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안보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 개회사에서 “국제사회의 안보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보상황과 관련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난, 식량 수급문제 등 파급효과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는 새로운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후변화, 사이버, 우주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도 전 세계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서울안보대화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번 서울안보대화의 주제인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와 관련 “자유·평화·번영은 전 세계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며 “모든 인류가 동등하게 향유하는 자유를 인정할 때 국제사회의 평화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공동의 번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서는 다자협의체를 통한 세계 각국의 협력 또한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임을 각인시켜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힘에 의한 평화’ 기조 하에 한국형 3축 체계 등 독자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매년 개최하는 다자안보회의체로 올해 출범 12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56개국과 2개 국제기구에서 800여명이 참가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몽골, 브루나이, 피지 등 5개국 장관급 인사, 그리고 일본과 영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등 12개국 차관급 인사가 참가했다.
미국은 내달 서울에서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개최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고위급 인사를 보내오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미중 전략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인 ‘서울 ADEX 2023’과 같은 시기 개최되다는 점에서 국방협력과 ‘K-방산’ 확대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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