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마케팅 나선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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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시군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계절 내내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양구군은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으로 양구를 찾는 선수는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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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시 브랜드화 지역경제 활성화”
태백엔 날씨 영향 없는 에어돔 건설 추진
강원지역 시군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계절 내내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스포츠가 관광 못지 않게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판단으로 종합스포츠타운과 에어돔 조성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곳도 적지 않다.
강원 양구군은 지난해 9월 착공한 종합스포츠타운의 공정률은 34%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비 115억 원과 지방비 239억 원을 들여 양구읍 고대리에 짓고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은 9,469㎡(약 2,864평) 규모다.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스포츠시설 3동을 만들어 각종 대회를 치르겠다는 게 양구군의 구상이다. 크고 작은 대회를 열어 적지 않은 인원이 지역에 머무를 경우 식당과 숙박시설 등 지역경제에도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양구군은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으로 양구를 찾는 선수는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양구군은 올 들어 테니스, 풋살, 유도, 유소년 야구 등 63개 전국대회를 유치했고, 프로농구(KBL) LG세이커스 구단에 전지훈련 장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올해 7월까지 7만여 명이 양구를 찾아 144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고원 훈련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태백시는 에어돔 건립계획을 내놨다.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해 기둥과 천장 구조물 없이 공간을 만드는 건축기법이다.
태백시는 2025년 3월까지 100억 원을 들여 문곡동 고원4구장 일원에 에어돔 축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공공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태백스포츠파크 야구장 부지에도 에어돔 건립을 검토 중이다.
태백시는 “기상여건에 구애 받지 않는 다목적 에어돔구장을 만들어 연중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은 2000년대 초반부터 고원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해 프로농구팀들이 여름철 담금질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고지대 훈련장 특구도시란 명성을 갖게 됐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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