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경찰, 이건 틀렸습니다"…작가와 대화 자리 마련

경찰대학 '창작자를 위한 치안과학기술 설명회' 개최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치안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창작자를 위한 치안과학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련 자문‧취재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이 현실감이 부족한 창작물을 만드는 경우가 있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먼저 권태형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경찰의 이해'라는 주제로 경찰계급, 직급, 조직체계, 부서별 업무 등에 대해 설명했다.

네이버 웹툰 '비질란테' 김규삼 작가는 '창작물의 리얼리티 향상 방법'에 대해 작가의 경험을 소개했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원작자 고나무 팩트스토리 대표는 '팩트는 어떻게 드라마가 되는가'라는 주제로 경찰 창작물 취재부터 드라마화까지 기법을 설명했다.

김중근 폴리스아카데미 원장은 '형사사법체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드라마에서의 형사사법체계 고증 오류 사례를 소개하고 주요 형사사법 용어 및 절차에 관해 안내했다.

설명회 2부에서는 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경찰의 첨단장비와 과학수사 기법,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 등 경찰의 치안과학기술 현황을 알려줬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웹툰 작가는 "경찰을 소재로 한 작품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경찰이 앞으로도 이런 설명회를 계속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안정책연구소는 설명회 자료를 인터넷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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