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총 "교부금 2600억 감소, 교육청은 특단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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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2600억원 감소와 교원 감축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지금까지 울산시교육청은 각종 기구 확대는 물론 파견교사 양상, 전문직 증원과 선심성 예산 편성 정책 기조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는 이런 재정 운용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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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육활동 예산 보호해야"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2600억원 감소와 교원 감축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지금까지 울산시교육청은 각종 기구 확대는 물론 파견교사 양상, 전문직 증원과 선심성 예산 편성 정책 기조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는 이런 재정 운용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울산교총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의 파견교사는 2021년 37명에 불과했으나 2022년 64명, 올해는 57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저출산의 학생 수는 급감하는데 울산시교육청의 기구 확대와 교육감 공약 이행이라는 명목하에서 추진된 정책으로 학교 현장은 황폐화되고 예산도 낭비 된다는게 교총의 주장이다.
교총은 "파견교사 1인당 평균 임금을 7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57명을 적용하면 39억 9000만원에 달한다"며 "학기 중에 파견교사를 선발하므로 기간제 교사를 채용 어려움과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학교는 황폐화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교원은 감축하는 반면 전문직은 해마다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2023년도 울산시교육청 초·중등 교원은 140명 줄었다"면서 "반면 울산시교육청 전문직 정원은 2021년 209명, 2022년 218명, 2023년 22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교총은 "학생 수 감소와 학교 현장 교원은 감소하는데 교육청은 전문직 정원을 증원하고 있다"며 "이는 과대학교·과밀학급이 많은 울산지역 일선 학교의 교육의 질 저하는 물론 일선 학교 교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등 교단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신원태 울산교총 회장은 "2024년도 보통교부금 2600억 원 감소로 학교 교육활동 예산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학생 교육활동 예산은 보호해야 한다. 학생 인성활동, 전인교육 중심 예산 등 합리적으로 예산 편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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