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디지털 인증 미래 다룬 `시큐업 세미나 2023` 성료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가 '시큐업 세미나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라온시큐어는 '차세대 디지털 인증의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시큐업 세미나 2023'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전날(17일) 열린 이 행사에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기업의 IT보안 담당자, 교육기관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보안 및 디지털 인증 트렌드와 함께 라온시큐어의 디지털 인증 기술과 블록체인 DID(분산신원인증)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확장 전략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시큐업 세미나 2023'의 첫 세션 발표자로 나선 라온시큐어의 김태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내달 출시 예정인 '옴니원 디지털ID' 개발 개요, 주요 특징과 프로세스, 제품 고도화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옴니원 디지털ID'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블록체인 DID 기반 모바일 증명서 발급·검증 플랫폼으로, 기업·기관 등이 별도의 자체 증명서 발급 시스템 구축 없이 '옴니원 디지털ID' 계정 생성만으로 각종 모바일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온시큐어는 이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 고도화시켜 디지털ID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부 첫 세션에서는 윤원석 화이트햇 센터장이 메타버스 실습 플랫폼 '라온 메타데미'의 서비스 개요,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라온 메타데미'는 웹 기반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전환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 서비스 내 경제 활동과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인 '포스트 양자시대 제품 대응 전략 및 향후 로드맵'에서는 양자컴퓨터 기술 현황과 현재 암호화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위협, 이에 대한 라온시큐어의 대응 전략 등을 소개했다. 회사는 △양자내성암호화(PQC) 레퍼런스 코드 분석(1단계) △PQC 기반 라이브러리 제품화(2단계) △하이브리드 및 풀 PQC 제품화(3단계) 등 단계별 제품 로드맵을 바탕으로 PQC 전환에 대응해간다는 전략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전 산업 영역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면서 차세대 보안 및 인증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증의 고도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라온시큐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인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