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하수처리시설 'BTO 방식 현대화'…"2032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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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수영하수처리시설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정부의 추진방안과 재정 여건을 고려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이 수영강벨트 중심에 위치해 정주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하수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한 운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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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상부공간 공원과 체육시설로 조성·운영비 최소화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수영하수처리시설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추진하며 오는 2027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수영하수처리시설은 수영만이 1988년 올림픽요트경기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영만의 수질개선을 위해 부산시 최초로 건설된 하수처리시설이다. 이 시설은 현재까지 35년간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방류수 수질을 준수하기 어렵고, 도심 내 악취 민원 등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정부의 추진방안과 재정 여건을 고려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은 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최소 사업 운영비만큼 주무관청이 보전하고, 초과 이익 발생 시에는 공유하는 방식이다.
시는 2027년 공사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제안서 보완과 부산공공투자센터의 사전검토를 거쳐 2025년까지 민자적격성 조사, 제3자 제안공고를 마무리하고 2026년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과 사업협약 등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1, 2단계 하수처리시설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한다.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공원과 체육시설 등 친환경적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공간 재구성을 통해 장래 동부하수처리시설 이전부지도 확보할 예정이다.
시설 지하화로 생긴 유휴 상부공간을 주민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15분 생활권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현대화사업 추진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이 수영강벨트 중심에 위치해 정주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하수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한 운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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