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 역할

윤신영 기자 2023. 10. 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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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발전을 실현하고 지방시대를 이끌 충청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18일 닻을 올렸다.

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앞으로 지방시대 관련 계획, 초광역 발전 계획을 세우고 기회발전특구, 지역혁신융복합단지 지정·육성과 지역 산업·기업 육성 중장기 전략 등을 심의·조정하며 중앙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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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여형구 한국항공대 교수… 민간위원 17명 위촉
김태흠 지사(왼쪽)는 여형구 한국항공대 교수(오른쪽)를 충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사진=윤신영 기자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 지방시대를 이끌 충청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18일 닻을 올렸다.

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앞으로 지방시대 관련 계획, 초광역 발전 계획을 세우고 기회발전특구, 지역혁신융복합단지 지정·육성과 지역 산업·기업 육성 중장기 전략 등을 심의·조정하며 중앙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위원장으로 지명된 여형구 한국항공대 교수를 포함한 도 지방시대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충청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도는 지난 10일 공포된 '충청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운영 조례'에 따라 지방분권, 지역 혁신, 지역 특화 발전, 복지 등 각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도 지방시대위원회를 구성했다. 도 지방시대 위원회는 민간 위촉 위원 17명과 당연직 공무원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2025년 10월 18일까지 2년간이다.

앞으로 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충남 지방시대 계획 △충청 초광역발전계획 △기회발전특구와 지역혁신융복합단지 지정·육성 △지역 산업·기업 육성 중장기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시책 운영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며, 중앙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소통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 이은 첫 회의에선 충청남도 지방시대계획 및 충청 초광역발전계획에 관한 안건을 상정, 주요 내용을 검토했다.

2023-2027년 충청남도 지방시대계획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5개년 단위의 법정계획으로 지역 현황과 잠재력 분석, 발전 비전 및 목표, 전략별 핵심 과제 및 중점 추진계획 등을 담았다.

2023-2027년 충청 초광역발전계획은 충남·충북·대전·세종 4개 광역 지자체의 연계 발전을 위한 비전과 목표, 주요 핵심 과제, 추진전략 등을 담았으며, 탄소중립·메가시티 등 도의 전략산업 육성의 바탕이 될 예정이다.

이날 검토한 안건은 이달 중 중앙 지방시대위원회 제출 및 심의·의결, 국무회의 상정, 대통령 승인 등을 거쳐 수립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방시대위원회에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를 풀어나가는데 노력하자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며 "지방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을 막는 효율적이고 실효성있는 절차를 밟는데 있어 위원회가 역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회특구 선정 등) 국가 정책이 결정되고 실행하는 부분에서 지방 위원회 심의나 의결이 반영돼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을 모셨으니 각 분야에서 지방 분권이나 균형발전이라는 틀 속에 좋은 의견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 지방시대위원회 민간위원 17명을 위촉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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