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 vs. "이슬라믹 지하드의 오발"

류제웅 2023. 10.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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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최소 500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서로 상대방 책임이라고 비난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군 공습 때문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스라엘 측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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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최소 500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서로 상대방 책임이라고 비난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군 공습 때문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스라엘 측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당초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마스는 끔찍한 학살이자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분석 결과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들이 일제 사격한 로켓들이 병원 아주 가까운 곳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청을 통해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들이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음성녹음을 확보했고 조만간 관련 폐쇄회로TV 영상과 함께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군 발표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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