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비켜!' 선수석 의자 2개나 건너뛰는 디그…군대 가기 전 확실한 주전 자리 만든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KB손해보험이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5세트 14-10에서 서브를 넣은 뒤 서재덕의 공격 때 선수단 의자를 2개나 뛰어넘은 디그를 펼친 KB손해보험 홍상혁의 활약은 선수들의 마지막 투지를 끌어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9~2020시즌 1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은 입은 홍상혁은 유망주로 입단 했지만 높은 프로의 벽에 부딪쳤다. 2021~2022 시즌 28경기 163득점으로 교체 출전하는 횟수가 늘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26경기 113득점을 올렸다.
아직까지 완전한 주전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홍상혁은 올 시즌을 마치고 상무(국군체육무대)에 지원해 시즌 종료 후 입대 계획이다. 그리서 군 입대 전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비시즌에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중 조절로 날렵해진 모습으로 더 빠르게 뛰면서 파워도 늘리고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몸을 날리는 디그로 좋은 출발한 홍상혁의 시즌 성적이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1,2세트를 내주다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잡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5세트에서 김홍정의 속공과 서브로 기선제압을 했다. 그리고 비예나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 그리고 후위 공격으로 승리의 가져갔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41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황경민 20득점, 히우홍민이 9득점으로 비예나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팀 내 최다득점인 25점, 신영석과 서재덕이 16득점을 올렸지만 팀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시즌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만든 KB손해보험은 21일 의정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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