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부인과서 출산한 산모 사망…유족 "의료진 과실" 주장

홍효진 기자 2023. 10.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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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산부인과 관계자는 "A씨가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당시 의사 소견서도 받아왔고, 당시 혈압이 높다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과실 여부를 따지기 전에 국과수 감정 결과 등 사인이 먼저 확실히 규명돼야 한다. 추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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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시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한 30대 산모 A씨가 후처치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해,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병원 측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유족 측은 산부인과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차 부검 결과는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검사나 장기 조직 검사 등을 의뢰했다"며 "수사 초기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관계자는 "A씨가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당시 의사 소견서도 받아왔고, 당시 혈압이 높다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과실 여부를 따지기 전에 국과수 감정 결과 등 사인이 먼저 확실히 규명돼야 한다. 추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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