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친환경차 수출액 179억달러…역대 최대

2023. 10.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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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액이 179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친환경차 수출액(161억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또 올해 3분기까지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521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 지난 9월 친환경차 수출은 17억4200만달러로 작년 9월보다 23.3% 증가했으며, 1∼3분기 누적으로는 179억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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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생산 13개월 연속 '월 30만대 이상'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1∼9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액이 179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친환경차 수출액(161억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친환경차는 전기차,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를 말한다.

또 올해 3분기까지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521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친환경차 수출은 대수 기준 5만3801대로, 작년 9월 대비 10.6% 늘어났다. 1∼3분기 누적으로는 54만826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수출액 기준 지난 9월 친환경차 수출은 17억4200만달러로 작년 9월보다 23.3% 증가했으며, 1∼3분기 누적으로는 179억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7.7% 증가했다.

또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우리 자동차 업계가 적극 활용하면서 미국 시장으로의 친환경차 수출이 늘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국내 업계의 이해를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IRA 시행에도 미국 시장에서 렌트, 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는 북미 조립 및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3분까지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은 약 8만9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작년 전체 판매량(7만4천여대)을 넘어선 수치이기도 하다. 분기별로 보면 작년 3분기 1만6144대에서 작년 4분기 1만3천271대로 감소했다가, 올해 1분기 1만9천195대, 2분기 3만384대, 3분기 3만9천327대로 늘었다.

아울러 지난 9월 자동차 생산은 30만1천7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것이지만, 작년 9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월 30만대 이상 생산'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고 산업부는 예상했다.

9월 내수 시장 판매는 13만3709대로, 4.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는 4만2621대로 2.3%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가 1만3499대로 34.3%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2만7930대로 45.7%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자동차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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