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홍준표 모델’ 대구 무소속 출마할듯”

2023. 10.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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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 '홍준표 모델'을 언급하며 대구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주로 대구에 가서 다니고, 지역구(서울 노원병)를 전혀 돌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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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 ‘홍준표 모델’을 언급하며 대구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주로 대구에 가서 다니고, 지역구(서울 노원병)를 전혀 돌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 당에 남아서 공천 신청을 하고, 공천을 받아서 출마를 할 의사가 있다면 저는 지금 지역구를 누비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설명하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 같다”며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두번씩은 홍준표 모델을 따르겠다는 이야기들이 들린다”며 “홍준표 시장이 (과거 당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니까 ‘고향으로 가겠다’ 하다가 결국 대구에 와서, 자신이 봤을 때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는 고리를 끊고 들어가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이제 이준석 대표는 분명히 윤핵관 핑계를 댈 것”이라며 “윤핵관이 공천을 주도했고, 이 공천이 잘못됐기 때문에 내가 여기 가서 어쩔 수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보수 정권을 지킬 수밖에 없다’라는 그런 내용의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할 그럴 생각을 한 것 아닌가”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당을 숙주로 삼아서, 보수정당에서 남아서 계속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자신은 마치 양심적인 사람인 것처럼 이미지를 만들어 가다가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고 떠나겠다는 그런 의미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12월쯤 나는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이라며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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