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가공용 사과 2품종 현장 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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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18일 함양군 안의면에사 사과 신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경남도가 육성한 사과 신품종인 '마이'와 '화이트문'의 특성을 소개하고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반면 경남도가 육성한 '마이'와 '화이트문' 품종으로 사과 가공품을 생산하면 기존 '후지'보다 생산량과 맛, 재배방법에서 이점이 있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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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문’, 갈변 거의 없고 착색도 장점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18일 함양군 안의면에사 사과 신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경남도가 육성한 사과 신품종인 ‘마이’와 ‘화이트문’의 특성을 소개하고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사과 재배 농가에서 열린 평가회에는 사과 재배농가와 가공업체, 지도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 소개된 가공용 사과 신품종은 경남도가 육성한 것으로, 경상남도 사투리로 ‘많다’라는 뜻인 ‘마이’와 달처럼 하얀 과육색을 가진 ‘화이트문’ 2품종이다.
‘마이’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에 수확하는 품종으로 동일한 무게의 ‘후지’와 비교해 페이스트 등의 가공품을 생산했을 때 약 34%정도 수율이 증가했고 밝은 색을 띄면서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화이트문’은 10월 중·하순에 수확되는 중·소과 품종으로 과일을 절단했을 때 갈변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당도와 산미의 조화가 좋고 과일의 착색이 잘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품종 모두 지난 2021년 품종보호 출원했으며, 현재 함양군과 거창군에서 1ha 면적에 시범재배 중이다.
사과를 이용한 기존의 가공품은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후지’에 집중돼 있어 매년 안전적이 물량의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경남도가 육성한 ‘마이’와 ‘화이트문’ 품종으로 사과 가공품을 생산하면 기존 ‘후지’보다 생산량과 맛, 재배방법에서 이점이 있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식 농업기술원장은 “평가회를 통해 고품질의 가공용 사과 품종을 소개했고 시범재배를 통해 품종의 재배법과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조기 보급을 위해 종묘업체 통상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급변하는 사과 시장에 맞서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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