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파이널 MD] 후배 엄원상-설영우 금메달에 옛 기억 소환한 김기희, “축구적으로 시야를 넓힌 계기”

한재현 2023. 10. 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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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중반 울산현대 주장 완장을 찬 김기희가 후배들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11년 전 자신의 좋았던 추억도 꺼내 봤다.

울산 전력의 주축인 엄원상과 설영우도 금메달과 함께 군 면제를 받았고, 올 시즌 이후 입대도 당연히 없던 일이 됐다.

김기희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후배들의 금메달 관련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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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용산] 한재현 기자= 올 시즌 중반 울산현대 주장 완장을 찬 김기희가 후배들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11년 전 자신의 좋았던 추억도 꺼내 봤다.

대한민국 U-24 대표팀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축구 새로운 역사를 썼고, 수많은 대한민국 미래들이 군 면제라는 혜택을 받았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울산 전력의 주축인 엄원상과 설영우도 금메달과 함께 군 면제를 받았고, 올 시즌 이후 입대도 당연히 없던 일이 됐다. 울산은 다음 시즌에도 전력 누수 걱정이 없을 정도다.

김기희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후배들의 금메달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 역시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수혜자다. 김기희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을 이뤄냈다. 김기희는 군 면제 이후 A대표팀에 발탁됐고, 중국과 미국 무대를 오가며 많은 해외 경험도 쌓았다. 현재는 울산 주축 수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그만큼 군 면제 효과는 컸다.

그는 엄원상과 설영우의 금메달 소식에 “원상이와 영우가 면제 받아서 좋았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김기희는 11년 전 기억을 회상하며 “당시 나는 프로 1년 반 차 였다. 그 때는 마냥 좋았다. 군 면제로 축구 인생도 편해지고 여러 방면으로 시야를 넓혔다”라며 군 면제로 인해 축구 인생이 풀렸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울산이 이루지 못한 2연패를 향해 나아간다. 현재 울산은 2위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9점차로 앞서 있어 유리하다. 2경기만 승리해도 4번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김기희는 “아직은 손에 쥔 건 없다. 안주할 시기는 아니다. 멀리 보기 보다 광주전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이뤄지지 않을까”라며 다시 마음을 붙잡고 우승을 향해 준비하고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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