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 1인 평균 13만원 환급 받아

임성원 2023. 10.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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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실제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 할인(환급)을 제공하는 '주행거리 연동 특약'을 통해 1조원 넘는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8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현황 및 보험료 환급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특약은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자동차 사고 발생률이 낮아지는 특성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할인요건을 충족해 보험료를 돌려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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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환급금 전년比 10%↑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실제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 할인(환급)을 제공하는 '주행거리 연동 특약'을 통해 1조원 넘는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은 해당 특약에 가입했다.

보험개발원은 18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현황 및 보험료 환급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주행거리 특약에 따른 환급액은 1조1534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13만원을 돌려받았다.현재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는 모두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특약은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자동차 사고 발생률이 낮아지는 특성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앞서 지난 2011년부터 도입된 주행거리 특약의 가입 자동차 대수와 가입률을 보면 2019년 말 1026만대(61.9%), 2020년 말 1156만대(67.5%), 2021년 말 1254만대(71.3%)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432만대(79.5%)까지 늘었다.

지난해 특약 할인요건을 충족한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1조1534억원으로 전년(1조503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환급액은 보험사의 특약 할인율 확대, 코로나19 기간 차량 운행 감소 등으로 2018년 4954억원, 2019년 6411억원, 2020년 8198억원에 이어 2021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할인요건을 충족해 보험료를 돌려받고 있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2020년 11만2000원, 2021년 12만8000원, 2022년 13만원 등으로 늘었다.주행거리 확인 방식은 주로 계기판이나 차량번호 등의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플러그인장치, 커넥티드카 등의 도입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1년 단위 보험료 환급 상품에 이어 최근 월 단위 주행거리 상품도 출시되는 등 형태도 세분화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주행거리 특약의 상품형태, 할인대상, 할인율 등이 상이하므로 가입자는 본인의 평소 주행거리, 회사별 특약 차이점 등을 비교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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