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옵니다" 제주 '옵써버스' 시골마을 달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달 말부터 교통이 불편한 제주도내 시골마을에서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버스(DRT)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1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일대와 서귀포시 남원읍 및 표선면 일대에서 수요응답형버스 '옵써버스' 가 시범 운영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부터 제주 애월읍·남원읍 일대 시범 운영
이번 달 말부터 교통이 불편한 제주도내 시골마을에서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버스(DRT)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1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일대와 서귀포시 남원읍 및 표선면 일대에서 수요응답형버스 '옵써버스' 가 시범 운영됩니다.
'옵써'는 '오세요'의 제주어입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교통취약지역에 고정형 버스노선을 배치하는 대신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호출하는 시스템을 통해 노선, 정류소, 운행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입니다.
실시간 수요응답형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니다. 출퇴근 등 대중교통 이용자가 몰리는 등 혼잡시간대에는 기존 기존 고정노선 방식으로 배차시간표대로 운행합니다.
버스 운행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4대의 버스가 투입돼 이뤄집니다.
제주시는 애월읍 수산리 일대 및 인근지역 약 23.7㎢ 구간입니다. 해당 마을은 하귀1리, 하귀2리, 상귀리, 수산리, 장전리, 고성리, 소길리, 유수암리, 광령리, 구엄리, 중엄리, 신엄리, 용흥리 등입니다.
서귀포시의 경우 남원읍 태흥리 일대 및 인근지역 약 29.7㎢ 구간에서 버스가 운행합니다. 운행 마을은 태흥리, 의귀리, 신흥리, 한남리, 남원리 및 표선면 토산리 일부 지역입니다.
버스 승하자는 기존 공영버스 정류장을 승·하차 위치로 운영하며 시범사업 성과를 위해 차량이 정차할 수 있는 지점 대상으로 가상 정류장을 추가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버스 호출은 이용객의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하거나 콜센터(1877-8257)에 전화를 걸어 호출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콜센터 전화 호출의 경우, 이용자에게 승차 위치 등을 안내하고 문자 메시지로 예상 도착시간, 차량번호(호차), 승차정류소, 좌석번호 등이 추가로 안내됩니다.
스마트폰 앱은 앱을 설치 후 승·하차 정류장 및 탑승 인원 선택한 후 버스를 호출하면 되고, 버스 도착 알림에 따라 앱에서 안내받은 승차 정류소로 이동 후 버스에 탑승하면 됩니다.
안정적인 호출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1시간 내 3회 취소 시 1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호출이 제한됩니다.
요금은 성인 1,2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400원이고, 교통카드 할인(50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