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도 '김민재 중요성' 알고 있다..."부상 없이 돌아와 다행"

장하준 기자 2023. 10. 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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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이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8일(한국시간)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 부상 없이 무사히 독일로 돌아온다"라고 언급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전부터 적극적으로 김민재를 원했다.

여기서 김민재마저 부상으로 쓰러진다면 뮌헨은 수비 붕괴라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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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의 김민재
▲ 대한민국의 김민재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부상 없이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8일(한국시간)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 부상 없이 무사히 독일로 돌아온다”라고 언급했다. 현지 언론 역시 김민재의 몸 상태를 주목하고 있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전부터 적극적으로 김민재를 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매 경기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했다. 모든 대회 45경기에 출전하며 완벽히 주전을 꿰찼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 뮌헨의 주전이 된 김민재

이후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최종 행선지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13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까지 지불했다.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또다시 주전을 꿰찼다. 애초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경쟁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했고,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를 파트너로 번갈아 내세웠다.

그런데 두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더 리흐트는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을 당하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제서야 훈련에 복귀했다. 그런데 최근 우파메카노도 부상을 당했다. 결국 뮌헨이 정상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주전급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가 전부였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투헬 감독은 소크라티스와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자유 계약(FA)으로 선수 등록이 가능한 중앙 수비수들을 노리고 있다.

그러던 와중, 김민재마저 ‘혹사 논란’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꾸준히 뮌헨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던 도중, 10월에 있는 대한민국의 A매치 일정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튀니지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이어진 17일 베트남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31분 교체로 물러나게 했다. 하지만 이날 76분여를 소화하며 거의 풀타임 수준으로 경기를 뛰었다.

김민재의 체력 문제는 현지 언론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뮌헨 입장에선 부상이 없는 것이 더 다행이다. 여기서 김민재마저 부상으로 쓰러진다면 뮌헨은 수비 붕괴라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 베트남전에서 득점하는 김민재
▲ 부상 없이 A매치를 소화한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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