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농협, 새우젓 판매 시작…조합원 실익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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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임자농협(조합장 진완산)이 최근 새우젓 판매를 시작했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새우젓의 70%가 임자에서 생산된다는 것이 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완산 조합장은 "임자 앞바다는 염도 등 환경이 새우가 자라기에 적합해 이곳에서 생산된 새우젓은 육질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면서 "농협이 나서서 지역 특산물 가치를 재조명하고 조합원 실익도 높이자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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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임자농협(조합장 진완산)이 최근 새우젓 판매를 시작했다. 조합원 실익 증대는 물론 지역 브랜드가치 제고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임자면은 국내 최대 새우젓 산지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새우젓의 70%가 임자에서 생산된다는 것이 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남 서천·보령 등지 주요 젓갈 시장의 주 공급원이 임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 지역에서 생산한 새우젓이 이름 없이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한 농협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진완산 조합장은 “임자 앞바다는 염도 등 환경이 새우가 자라기에 적합해 이곳에서 생산된 새우젓은 육질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면서 “농협이 나서서 지역 특산물 가치를 재조명하고 조합원 실익도 높이자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첫해인 올해는 일종의 시범사업으로 직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다가오는 김장철 수요와 명절 선물 소비에 초점을 맞춰 소포장 상품부터 벌크까지 구색을 갖추고 홍보를 위해 전국 각지를 방문하고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촉행사를 하는 등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벌써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 추석 선물로 소포장 상품들이 일부 판매된 데다 11월에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김장축제에 새우젓 18t가량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진 조합장은 “내년에는 정식으로 사업계획을 세워 가공공장을 건립해 농협이 직접 가공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면서 “품질 좋은 새우젓 생산은 기본이고 상품 다양화 등으로 시장 요구에 맞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 소득도 높이고 농협 경제사업 규모도 확대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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