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말다툼하다 자해행위…동창생 지적에 격분 흉기로 살해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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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동창생 일행과 만나 말다툼 하던 중 친구 한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6월27일 오후 9시22분쯤 경남 김해의 한 식당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B씨(60)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식당에 들어가 욕설을 하던 중 식당에 있던 B씨 일행과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에 분노해 식당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자신의 복부에 자해행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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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술에 취해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동창생 일행과 만나 말다툼 하던 중 친구 한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27일 오후 9시22분쯤 경남 김해의 한 식당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B씨(60)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식당에 들어가 욕설을 하던 중 식당에 있던 B씨 일행과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에 분노해 식당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자신의 복부에 자해행위를 했다.
그러다 이를 본 B씨가 자해행위를 지적하자 분노 대상을 B씨로 바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재판부는 “생명을 침해하는 범행은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이전에도 술을 마신 상태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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