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티켓 잡아라…3위 경쟁 치열

김진엽 기자 2023. 10. 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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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전북현대, 대구FC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가 경쟁한다.

1부 무대 생존을 확정한 파이널 A 그룹 구단들은 리그 우승과 다음 시즌 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리그에는 리그 1~3위 구단과 FA컵 우승팀까지 총 4장의 ACL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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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3위까지 출전…광주·전북·대구·인천 4개 팀 싸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이 2023시즌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전북현대, 대구FC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가 경쟁한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K리그1은 12개 팀이 타 구단과 3경기씩 치르는 정규라운드로 33라운드까지 진행한 뒤, 해당 성적으로 상위 그룹(파이널 A) 6개 구단과 하위 그룹(파이널 B) 6개 팀으로 나눠 마지막 5경기인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파이널 A에 진입할 경우, 파이널 B 구단들보다 승점이 높아도 그룹 변동이 없어 파이널 A에 들어감과 동시에 이번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1부 무대 생존을 확정한 파이널 A 그룹 구단들은 리그 우승과 다음 시즌 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의 2연패로 굳어진 분위기다. 20승7무6패를 기록하며 승점 67로 단독 1위다. 2위 포항스틸러스가 승점 58로 뒤를 추격 중이지만 격차가 커 현실적으로는 반전이 쉽지 않다. 볼거리는 치열한 3위 싸움이다.

K리그에는 리그 1~3위 구단과 FA컵 우승팀까지 총 4장의 ACL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3위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미 두 자리를 차지한 울산, 포항이 많은 승점을 쌓은 데다 전력 면에서도 경쟁 팀들보다 우위에 있다. 이에 3위 한 자리를 놓고 남은 4개 구단이 싸우는 분위기다.

[서울=뉴시스]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안영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장 유리한 건 승점 54로 현재 3위인 광주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통해 "파이널A에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 파이널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며 창단 첫 ACL 진출을 희망했다.

그 뒤로 전북, 대구(이상 승점 49), 인천(승점 48)이 추격 중이다. 2위 포항과 3위 광주의 차이보다 더 큰 점수 차이로 벌어져 있지만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대신해 급하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전북 수석코치는 "남은 5경기가 매번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구의 최원권 감독은 "상대 팀들이 다 강하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팬들께서 원하는 국제선을 또 태워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말한 '국제선'은 중국, 일본 등 ACL 원정길에 오르는 것을 뜻한다.

파이널A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조성환 인천 감독도 3위 자리를 욕심냈다. 조 감독은 "남은 여정을 통해 (2회 연속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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