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김진수식 애정 표현..."(이)근호 형, 은퇴 얼마 안 남았는데 꼭 이기고 파"→21일 대구-전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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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이근호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는 지난 16일 공식채널을 통해 "이근호가 은퇴를 발표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쳤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전했다.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진수와 이근호, 전북과 대구의 맞대결은 오는 21일 토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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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용산)]
김진수는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이근호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주말에 맞붙는다.
K리그1이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파이널라운드 A그룹에는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가 속했고, B그룹에는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강원FC, 수원 삼성이 위치했다.
파이널라운드A에 참가하는 6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은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A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했고, 대신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가 자리했다.
우선 발레리우 코치는 "마지막에 파이널A에 와서 기쁘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올라올 수 있었다. 남은 5경기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팀을 묻자 "광주가 가장 까다로웠다. 3번의 맞대결 모두 껄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현재 광주는 3위, 전북이 4위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광주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선수 대표로 참여한 김진수 역시 그 말을 듣고 "코치님께서 광주라고 말씀하셨으니, 저도 광주라고 생각하고 싶다. 내가 뛸 때는 광주에 진 적이 없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대구도 이기고 싶다. (이)근호 형이 이제 은퇴까지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 맞붙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구가 파이널라운드 다 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근호 형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며 농담을 던졌다.
김진수와 이근호는 K리그 무대에서 수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또한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함께 뛰었다. 이근호가 은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너스레를 떨었다.
대구는 지난 16일 공식채널을 통해 "이근호가 은퇴를 발표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쳤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전했다.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해외 진출 후 전북, 제주, 강원, 울산 등을 거쳐 2021년 대구로 복귀했다. 이근호는 올 시즌 부주장을 맡아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마지막 5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진수와 이근호, 전북과 대구의 맞대결은 오는 21일 토요일에 열린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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