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친구' 네이마르, 이렇게 안 풀릴 수 있나...엉엉 울면서 교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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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한테 또 부상이라는 악령이 들이닥쳤다.
네이마르가 발롱도르급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지만 부상이 네이마르를 망쳐버렸다.
아직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 전성기를 충분히 보낼 수 있는 나이다.
연봉과 기타 보너스를 포함해 2025년까지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4억 달러(약 5400억 원)를 수령하게 되는데, 알 힐랄 입장에서는 네이마르가 1경기만 빠져도 엄청난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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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네이마르한테 또 부상이라는 악령이 들이닥쳤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메리카 예선 4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최정예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에는 가브리엘 제주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호드리구,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세미루,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얀 쿠토, 에데르송이 선발로 출장했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 역시 다윈 누녜스를 필두로 파쿤도 펠리스트리, 마누엘 우가르테,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날드 아라우호 등 핵심 선수들을 모조리 출장시켰다.
승기를 먼저 잡은 쪽은 우루과이였다. 전반 42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좌측을 파고들어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때 누녜스가 절묘하게 수비진 사이에서 자리를 잡았고, 헤더로 깔끔하게 돌려놓으면서 선제골을 가져갔다.
선제 실점보다 브라질에 뼈아팠던 상황은 네이마르의 부상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네이마르는 데 라 크루즈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에 극한의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오른쪽 다리를 붙잡고 쓰러지면서 의료진을 불렀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됐고,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서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이마르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얼굴을 감싸면서 눈물을 흘렸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도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한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됐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에 커리어가 많이 꼬였다.
슈퍼스타만 끌어모은 PSG의 이적 정책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중요할 때마다 경기장에서 빠져버리는 네이마르도 문제였다. 네이마르가 다치고 싶어서 다치지는 않았겠지만 PSG로 이적한 뒤에 보낸 6년 동안 보고된 부상만 해도 무려 29번이다. 매 시즌 평균 5번 정도 부상을 당하는 셈이다.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한 뒤에 정상적으로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네이마르는 메날두의 후계자 자리를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발롱도르급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지만 부상이 네이마르를 망쳐버렸다. 결국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PSG를 떠나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호날두, 벤제마처럼 모든 걸 다 이뤄낸 선수들이라면 모를까. 아직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 전성기를 충분히 보낼 수 있는 나이다. 당장 손흥민과도 동갑이다. 몸만 관리하면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선수인데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선택에 모두가 놀라움을 표시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 이적해서 이제 5경기를 소화했는데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면서 알 힐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봉과 기타 보너스를 포함해 2025년까지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4억 달러(약 5400억 원)를 수령하게 되는데, 알 힐랄 입장에서는 네이마르가 1경기만 빠져도 엄청난 손해다.
한편 국내에 있는 팬들도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을 굉장히 아쉬워했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서 네이마르의 팀 동료가 됐고, 두 선수가 짧은 기간 속에도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우정은 해외에서도 주목한 적이 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이 확정된 후 개인 SNS를 통해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말로 감사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네이마르와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알 힐랄, 네이마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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