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품 보존과 활용 어떻게…19일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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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전쟁기념사업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오는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2000년부터 유해 발굴 사업에 힘써 온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6·25전쟁 전사자 유품 발굴과 보존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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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전쟁기념사업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오는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유해 발굴 현장에서 수습한 유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어떻게 보존·활용할지 논하는 자리다.
2000년부터 유해 발굴 사업에 힘써 온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6·25전쟁 전사자 유품 발굴과 보존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사망한 아군 전사자 중 아직 13만여 구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 유해 발굴에 가장 중요한 증거인 제보자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는 점도 짚는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유품의 가치와 보존 처리 필요성, 총기와 탄흔이 남아있는 금속 유품의 보존 처리 방법, 화살머리고지에서 출토된 철모를 연구한 내용을 소개한다.
내년 4월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선보이는 특별전 '다시 부르는, 이름'의 준비 과정과 전시 의의 등도 설명한다.
연구원은 2020년부터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보존 처리를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나온 총기류, 철모, 수통 등 1천300여 점에 달하는 유품을 보존 처리해 신원 확인을 위한 추가 단서를 확보하기도 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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