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진핑, 푸틴과 정상회담 시작…이·팔 전쟁 논의 주목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10.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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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행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친 뒤 별도 회담에 들어갔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최근 ‘신냉전’ 구도 국제 정세 속에서 밀착 행보를 보여 온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에 이어 두 번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문제는 모든 세계 지도자에게 관심이 큰 주제”라고 언급하며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다.

이날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길에 올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열렸다는 점에서도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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