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세 개 대회' 끌어가는 조성환 감독, "팬들에 응원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섰다"

조남기 기자 2023. 10. 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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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은 모든 고마움을 팬들에게 돌렸다.

조성환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A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다.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섰다. 인천은 시즌 전에 한계를 돌파하고 즐거운 도전을 위해 시즌을 시작했다. 아직 여정이 남았다. 더 집중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하겠다. 행복을 드리겠다"라고 행사의 첫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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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조성환 감독은 모든 고마움을 팬들에게 돌렸다.

18일 오전 10시, 서울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A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행사장엔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과 김기희,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과 김승대, 광주 FC의 이정효 감독과 안영규, 전북 현대의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와 김진수, 대구 FC의 최원권과 이근호,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과 오반석이 참여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병환으로 불참했다.

인천은 이번 시즌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막판에도 세 개 대회를 병행하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A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다.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섰다. 인천은 시즌 전에 한계를 돌파하고 즐거운 도전을 위해 시즌을 시작했다. 아직 여정이 남았다. 더 집중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하겠다. 행복을 드리겠다"라고 행사의 첫 인사를 전했다.

인천은 시즌 초반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어려움을 극복하며 결국 궤도에 올랐다. 조성환 감독은 "기억하기 싫은 일정이었다. 초반에 많은 기대를 안고 있었는데 15라운드 이전 초반은 기억을 지우고 싶다. 이후엔 반등을 했다. 이런 걸 계속 이어가서 팬 분들에게 추억을 드리고 싶다"라고 다시금 팬들을 향한 선물을 약속했다.

조성환 감독은 팬 분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지도자 하면서 몸에 전율을 느낀 적 그렇게 많지 않다. 매 경기 홈과 원정을 마다하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있다. 인사성 멘트가 아니라 선수들이 많은 힘이 된다. 책임감을 가진다."

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상반기에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남을 탓하기 보다는 자기 위치에서 발전된 모습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게 반등 계기가 된 거 같다"라면서 "팬들과 스킨십 자리도 만들겠다. FA컵 우승을 하면 (파란 머리로) 염색도 하겠다"라고 리그뿐만 아니라 컵을 향한 집념도 보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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