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3년 3분기 4.9% 경제성장…"부동산 부진에 둔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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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3년 7~9월 3분기 경제성장률은 4.9%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조정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3월 1분기 성장률은 4.5%이다.
다만 1~9월 경우는 상하이 봉쇄 영향도 없어지면서 1~6월 8.2% 증가에서 신장률이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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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3년 7~9월 3분기 경제성장률은 4.9%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조정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성장률은 4~6월 2분기 6.3%보다 1.4% 포인트 감속했다. 작년 봄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하이 등을 록다운한데 대한 반동으로 호조를 보인 2분기에서 둔화했다.
1~3월 1분기 성장률은 4.5%이다. 2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 중앙치는 4.4%인데 실제로는 0.5% 포인트나 상회했다.
생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더욱 확대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일련의 정책 조치로 중국 경제는 안정화를 엿보이기 시작했는데 장기화하는 부동산 위기 등이 지속적인 회복에 리스크가 되고 있다.
그래도 국내소비 신장세가 가속하고 최근 경기회복으로 볼 때 중국 정부의 성장목표 5% 안팎을 달성하는데 충분한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3분기 성장률은 계절 조정치로는 전기보다 1.3% 늘어났다. 2분기 0.5%에서 가속했다.
선진국 기준으로 전기 대비 증가율을 연율 환산한 성장률은 5.3% 정도로 나타났다.
체감경기에 가까운 3분기 명목 GDP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5% 증가했다. 4~6월은 4.8% 증대했다.
1~9월 중국 GDP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성장목표 5% 안팎을 소폭이나마 상회했다.
하지만 민간기업 수익과 고용 개선이 지체하면서 선행 불안이 여전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일 경제전망을 통해 2023년 중국 성장률을 5.0%로 예측했다. 종전 예상 5.2%에서 0.2% 낮췄다.
2024년 중국 성장률 종전 예상 4.5%에서 0.3% 포인트 내린 4.2%로 점쳤다.
국가통계국은 9월 산업생산은 4.5%, 1~9월 산업생산은 4.0% 각각 늘어났다고 전했다.
9월은 전월과 보합을 기록했고 1~9월에는 1~6월 3.8% 증가에 비해 가속했다. 재고 조정을 진행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다.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를 보면 자동차와 전기기계에서 신규수주가 늘어나면서 생산이 견조함을 유지했다.
소비매출도 9월은 5.5%, 1~9월 경우 6.8% 증가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매출과 인터넷 판매를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9월에는 8월 4.6% 증가에서 가속했다.
다만 1~9월 경우는 상하이 봉쇄 영향도 없어지면서 1~6월 8.2% 증가에서 신장률이 축소했다.
공장 건설 등을 의미하는 고정자산 투자는 1~9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대했다. 시장 예상치는 3.2% 증가이다.
역시 1~6월 3.8% 증가보다는 둔화했다. 수익개선이 늦어지면서 선행에 대한 불안이 커진 민간기업의 투자는 0.6% 줄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1~9월 부동산 개발투자는 9.1% 감소했다. 1~6월 7.9% 감소에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신축주택 판매 면적도 6.3% 줄면서 감속폭을 확대했다. 재고 물건 소진에 시간이 걸리면서 새로 부동산 개발을 늘리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외무역에서는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7~9월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줄어들었다.
내수 부진으로 수입도 줄었지만 수출 낙폭이 더 커서 무역흑자는 13%나 축소했다. 3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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