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은빛 물결 억새 보며 가을 낭만 즐겨요”

강승우 2023. 10. 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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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도 경남 합천의 황매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억새가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합천군에 따르면 매혹적인 은빛물결로 일렁이는 억새를 주제로 '제2회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가 개최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가을 바람결 따라 출렁이는 황매산 은빛물결 속으로 초대한다"며 "축제 기간 황매산에 방문해 매혹적인 은빛물결 억새와 마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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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도 경남 합천의 황매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억새가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합천군에 따르면 매혹적인 은빛물결로 일렁이는 억새를 주제로 ‘제2회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은 21일부터 29일까지이며,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합천 황매산 억새 군락지. 합천군 제공
합천군 가회면·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위치한 황매산은 봄에는 진분홍 산철쭉이 천상화원을 이루고, 가을이면 은빛 물결로 일렁이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황매산은 해발 1113m로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해발 850m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산 정상부도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부담 없이 황매평원까지 오를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의 황매평원 내 억새는 축구장 60개(60ha) 크기의 대규모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발 닿는 곳곳이 포토존이다.

정상 주차장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멋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이번 축제기간 해발 900~1000m에서 공연, 피크닉존, 체험존, 포토존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대가수 김양 외 축하공연이 함께하는 21일 1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최대 억새군락지를 보다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평소 황매산을 찾기 힘든 교통약자들을 위한 나눔카트 투어가 진행된다.

나눔카트 투어는 노약자, 장애인, 유아와 동반 보호자 1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지역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장터는 11월19일까지 운영한다.

잔디광장에 새롭게 마련되는 피크닉존과 대형 아트그늘막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여유롭게 쉬어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27일에는 19시부터 잔디광장에서 어쿠스틱밴드와 트로트 공연 등 ‘별빛 콘서트’가 열린다.

축제기간 내 차량 정체 및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1대, 주말 2대 덕만주차장에서 정상주차장 부근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편의를 높인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가을 바람결 따라 출렁이는 황매산 은빛물결 속으로 초대한다”며 “축제 기간 황매산에 방문해 매혹적인 은빛물결 억새와 마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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