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악한 공습...모든 키를 쥐고 있는 '단 한사람' [Y녹취록]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의 확전을 하지 말라라는 걸 요청 또는 요구를 했을 때 이스라엘은 그것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이희수> 사실 이 전쟁의 모든 키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세 가지 측면이죠. 이스라엘 국내 여론이 어느 정도인가. 두 번째는 강경한 군의 전쟁 요구를 어떻게 억제시킬 것인가. 세 번째는 불안한 연정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불안한 정치적 운명과 생명을 어떻게 담보하고 지속할 건가, 이 세 가지 문제를 놓고 고민할 건데 현재는 누구의 입장도 정하지 않고 네타냐후가 어떤 결정을 하냐가 중요한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사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면 변곡점이 될 수 있겠죠.
◇앵커>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 것 같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많은 보복 공습이 있었고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이제 그만하라, 이렇게 얘기를 한다면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희수> 사실 초기에는 굉장히 분기탱천해서 IS 궤멸 수준으로 하마스 타도 작전에 나섰지만 생각보다는 지금 이스라엘의 피해보다도 훨씬 많은 3000명 이상의 많은 민간인이 죽어나가고 있고 이스라엘 여론도 국제여론이 나빠지니까 이스라엘 여론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 일주일 전과는 상황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 있는 상태고요.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결정적으로 어제 병원이 폭격되면서 전 세계가 거의 분노로 돌아섰거든요. 소위 말하는 바이든의 네타냐후 총리 정상회담 전에 병원 폭파라는 변수가 생겨서 굉장히 우려스러운 면이 있지만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면 이 병원 폭파로 온 세계 여론이 돌아섰을 때 바이든이 오히려 네타냐후를 설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이런 예측도 해 볼 수 있겠죠.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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