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우승, ACL 진출 경쟁 개봉박두...K리그 파이널A 팀들이 가장 경계하는 상대는?(일문일답)

오종헌 기자 2023. 10. 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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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용산)]


마지막 5경기를 남겨둔 K리그1 파이널A 그룹 팀들이 꼽은 위협적인 팀은 어디일까.


K리그1이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파이널라운드 A그룹에는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가 속했고, B그룹에는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강원FC, 수원 삼성이 위치했다.


파이널라운드A에 참가하는 6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은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A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했고, 대신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가 자리했다.


각 팀 감독들은 파이널라운드A를 앞둔 각오, 그리고 경계되는 팀을 꼽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최원권 대구 감독은 특정 팀을 꼽는 대신 모든 팀과의 경기를 경계한다고 말했다. 특정 팀을 꼽은 감독도 있었다. 김기동 감독은 1위 울산을 언급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홈에서 두 번 패한 대구에 설욕을 다짐했다. 발레리우 전북 코치는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광주를 잡고 싶다고 말했고, 조성환 인천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포항전 승리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하 파이널라운드A 감독 일문일답]


- 각오


조성환 감독(인천) :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영광이다. 인천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 시즌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즐거운 도전을 시작했다. 원하는 목표까지 경기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시즌 잘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원권 감독(대구) : '우리가 만들어 낼 그 겨울 꿈꾸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응원가다. 파이널A 그룹에 올라와서 기쁘다. 다른 팀들 만만치 않지만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이 원하는 국제선 태워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발레리우 코치(전북) : 파이널A와서 기쁘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올라올 수 있었다. 남은 5경기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정효 감독(광주) : 광주라는 팀, 그리고 선수, 저 역시 성장했다. 인터뷰도 많이 성장했다. 파이널A까지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 파이널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좀 더 떠들어 보겠다. 경기장에 오신 팬분들이 더 즐겁고, 시끄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


김기동 감독(포항) : 이렇게 미디어데이를 하면서 조금씩 가운데 자리에 앉고 있다. 포항이 발전하면서 K리그의 중심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 마지막까지 모든 게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홍명보 감독(울산) :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아직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 우리 목표는 왼쪽 가슴에 별 하나 추가하는 것이다. 다른 건 없다.


- 가장 위협적인 팀?


홍명보 감독(울산) : 지금 올라온 모든 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2년 전 경험해봤는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한 팀이 우리를 괴롭힌다기보다는 모두가 우리를 목표로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경험을 잘 살려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기동 감독(포항) : 우리가 추격하는 입장이다. '동해안 더비'는 팬분들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경기다. 우리는 울산전에 올인하고 싶고, 꼭 울산을 이겨보고 싶다.


이정효 감독(광주) : 대구가 가장 신경 쓰인다. 우리와 스타일도 반대고, 홈에서 두 번 졌다. 그래서 대구와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대구를 잡지 못하면 우리의 목표에 다가가지 못할 것 같다.


최원권 감독(대구) : 이정효 감독님이 제가 제일 어려서 만만한 것 같다(웃음).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광주뿐 아니라 모든 팀이 벅차다. 걱정도 된다. 하지만 일단을 팀을 잘 이끌겠다. 그리고 '딸깍 딸깍' 잘 해보겠다.


발레리우 코치(전북) : 가장 까다로운 팀은 광주다. 3번의 맞대결 모두 껄끄러웠다. 그리고 광주는 3위, 전북이 4위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광주를 잡아야 한다.


조성환 감독(인천) : 어떤 팀이든 쉽지 않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그래서 포항과의 경기를 잘 대비해야 한다. 올인할 것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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