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더 크게 한판'…11월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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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더 크게 한판'이 11월8일 오후 7시 광주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광주극장과 CGV금남로, 온라인 상영관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55편의 영화(장편 17편, 단편 38편)가 상영되며 국내외 게스트와 함께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 21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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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남아름 감독 '애국소녀' 90년대생의 민주주의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더 크게 한판'이 11월8일 오후 7시 광주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광주극장과 CGV금남로, 온라인 상영관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55편의 영화(장편 17편, 단편 38편)가 상영되며 국내외 게스트와 함께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 21개를 선보인다.
김채희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제 예고편을 공개한 뒤 행사 개요와 일정, 작품 소개 등을 발표했다.
올해 캐치 프레이즈는 '더 크게 한판'이다. 혐오와 차별이라는 반동이 존재했지만 연대해서 희망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채희 집행위원장은 "광주가 아시아문화도시인만큼 올해부터 광주 여성 감독에만 국한하지 않고 아시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더 큰 범위에서 영화제를 진행하려 한다"고 캐치프레이즈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개막작은 남아름 감독의 '애국소녀'다. 이 영화는 386세대 부모와 세월호 참사를 목격한 90년대생의 충돌을 통해 다음 세대의 민주주의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21개의 특별한 프로그램 이벤트도 준비됐다. 40명의 감독과 배우, 작가와 활동가 등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한다.
동시대 여성감독을 위해 마련된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영화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
특히 광주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여성 예술인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
극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을 위해 여성영화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레이'와 함께 온라인 상영관도 운영된다. 상영작들은 퍼플레이 온라인 상영관에서 관람료 1000원을 내면 관람할 수 있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독립영화를 엄선한 '배리어프리' 섹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부터는 티켓 유료화가 도입됐다. 개막작 상영을 제외한 영화 관람료는 5000원으로 판매수익은 문화예술계 선순환 구조 생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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