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한 필라델피아, NLCS 2차전 10-0 완승..시리즈 2-0 리드

[뉴스엔 안형준 기자]

필라델피아가 2차전도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0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장타력을 앞세워 10-0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열린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가져간 필라델피아는 시리즈를 2-0으로 리드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애런 놀라(PHI)와 메릴 켈리(ARI)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1사 후 트레이 터너가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2사 후 카일 슈와버가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6회말 4점을 추가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슈와버가 다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브라이슨 스탓이 안타, J.T. 리얼무토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닉 카스테야노스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브랜든 마쉬가 1타점 2루타를 더했다.

기세를 올린 필라델피아는 7회에도 4점을 추가했다. 슈와버의 볼넷, 하퍼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알렉 봄이 2타점 2루타, 리얼무토가 적시타, 카스테야노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96의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놀라에 이어 제프 호프먼, 맷 스트람, 오라이온 커커링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지켜 승리했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준수한 피칭을 펼쳤지만 홈런포 3개를 얻어맞으며 5.2이닝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켈리 이후 불펜이 추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완패했다.(사진=카일 슈와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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