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신도 OK”…‘이두나!’ 수지·양세종 웹툰 찢었다 (종합)[MK★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10. 18.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지가 은퇴한 인기 아이돌 '이두나!'로 돌아왔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지, 양세종이 자리에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10월 20일 공개
은퇴한 인기 아이돌 이두나로 돌아온 수지

수지가 은퇴한 인기 아이돌 ‘이두나!’로 돌아왔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지, 양세종이 자리에 참석했다.

수지,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드라마 ‘이두나!’는?
수지는 “‘이두나!’라는 작품은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린 인기 많았던 아이돌 이두나와 현실에 치어 연애는 꿈도 못 꾸는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만나서 시작되는 설렘, 끌림, 치유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이두나!’는 각자 다른 세계에서 살던 두 사람이 서로 세계에 스며들면서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 하나가 되는 과정까지 그리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툰 20대의 청춘, 추억, 사랑을 그리고 싶었던 드라마다”라고 첨언했다.

이정효 감독과 배우 수지,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로맨스 드라마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건 여자, 남자 주인공의 케미다. 케미를 위해서 최대한 두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 현장에서 로맨스 드라마를 하다보면 대본에서 본 느낌보다 더 크게 오는 걸 느낀다. 그게 두 사람의 케미 덕분이다. 그래서 의견도 많이 물어보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두 사람이 친해지고, 뒤쪽에 가면 서로 눈만 쳐다봐도 케미가 살아나는 것이 있어서 초반에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로맨스 연출 비법을 털어놓기도 했다.
# 출연 이유? “좋은 설렘과 떨림 덕분”
수지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웹툰부터 찾아봤다. 웹툰이 원작이니까”라며 “묘한 분위기가 있고 해보지 않은 캐릭터인 것 같고, 두나에 마음이 쓰였다. 대본이 또 설레서 ‘꺄악’ 했던 적이 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양세종은 “저는 ‘이두나!’ 대본을 보면서 너무 좋은 떨림을 받았고 심장이 매우 뛰었다. 제가 20살 초반에 원준이를 연기할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 수지의 히메컷, 흡연 시도한 이유
수지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수지는 “원작에서 풀뱅에 옆머리가 살짝 있고 웨이브가 풍성한 인물인데, 그 머리는 화보나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이라서 이두나같은 모습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엉뚱하고 거침없는 모습이 있으니까 조금 특이한 걸 넣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도전했다”라며 “너무 찰떡이었던 것 같다”라고 자찬했다.

이어 “감독님이 흡연신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한테는 그런 부분이 (대중에)새롭게 다가올 수 있겠다고 싶어서 설렜던 것 같다. 두나의 장치 중에 하나가 담배였기 때문에 두나스럽게 보이기 위해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설정에 대해 감독은 “작가님이 써주신 것에서 발가락 양말이 있다. 드라마 전체를 보면 발가락 양말에서 드러나는 두나의 마음, 평범한 걸 좋아한다고 하는 두나지만 ‘이게 어떤 식의 표현이구나’가 요소마다 조금씩 있다”라며 “나름의 어떤 의미를 주고자 한 게 있다”라고 귀띔해 드라마를 기대케 했다.

# 20대 초반의 로맨스 그린 ‘이두나!’, 수지X양세종이 꼽은 설렘 모먼트는?
수지는 로맨스를 그릴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저는 일단 20대 초반이긴 하지만, 두나가 생각할 때는 나름 뭘 좀 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했다. 원준이보다는 누나이기 때문에 어른인 척 다가가려고 했다. 한 번씩 원준이가 옳은 소리를 할 때 ‘내가 정말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구나’ 깨닫는 거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양세종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양세종은 “저는 원준이의 정서, 드라마의 정서를 이해하려고 계속 대본만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이렇다고 설명하기가 지금은 힘들 것 같다. 제가 청심환을 오늘 먹고 오긴 했는데”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뒤 “(로맨스를 위해)제 과거를 한 번도 안 떠올렸다. 두나랑 촬영하면서 이미 집중이 됐다. 촬영 전에 수지 씨와 감독님과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인물로서 인물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확신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설렘 모먼트를 느꼈던 때를 묻자, 수지는 “두나가 경계심이 많을 때 두나가 쓰러져서 병원을 가게 되는데 원준이가 세상 무해하게 자신을 보호자라고 말하면서 챙겨주는 모습이 그때 초반 촬영이었는데, 두나도 본능적으로 알았겠다 싶었다. 저 친구는 무해하고 호기심이 생겼던 순간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세종은 “작품의 이두나를 초, 중, 후반으로 나눴을 때 원준은 초반부터 설렜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원준은 매번 설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0일 공개.

[삼성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