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주로 차이는 쪽, '사랑 없이 만나주겠다' 말도 들어", 이현이 "6:4로 차는 쪽" (라디오쇼)

이연실 2023. 10. 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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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18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가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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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가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3개월 만난 여자친구에게 환승이별+카톡이별을 당했다. 옷가게에서 만난 전 남자친구를 보고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쫓아가버렸다"라는 한 청취자의 이별 사연 소개 후 DJ 박명수가 "빽가 씨는 주로 차이는 쪽은 아니었지 않냐?"라고 묻자 빽가가 "저는 다 차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현이가 깜짝 놀라 "그동안 에피소드를 들어보면 다 찼을 것 같은데 왜냐?"라고 묻자 빽가가 "저는 헤어지자 라는 말을 못한다"라고 답했고, 이현이가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유도하는 게 더 나쁘다"라고 말하자 빽가는 "그러지는 않았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박명수가 "그러면 빽가 씨는 어떻게 차였냐?"라고 묻자 빽가가 "그쪽에서 헤어지자고 하면 저는 헤어지지 말자고 한다. 운 적도 있다. 태어나서 제가 들었던 말 중에 이런 것도 있었다. '사랑 없이 만나주겠다' 라고. 내가 헤어지지 말자고 했더니 사랑 없이 만나주겠다고 하더라.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하는데 자기가 다른 사람 만나는 거 터치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제가 잡을 수 있는 끈이 없더라. 명분도 없고"라고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프리한 분이다"라며 박명수가 "나는 너를 만나지만 사랑하지는 않을 거야, 그분 시인이다. 내년 신춘문예 나가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가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계신 이현이 씨는 과거에 많이 찼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기억이 안 난다. 제가 찼던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고, 박명수가 "지난주까지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 나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기억이 안 나는데 어렴풋이 제가 차는 쪽이었던 것 같다. 비율을 봤을 때 6:4 정도로 찬 것 같다"라고 설명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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