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데키 어디있니…케인 토트넘 훈련장 깜짝 방문

김건일 기자 2023. 10. 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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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은 토트넘 호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정들었던 관계자들과 얼굴을 보고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지난달 독일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몇 시간 전 토트넘 훈련장에 출입하려 했으나 금지당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토트넘 훈련장을 찾았다.

지난달과 달리 토트넘 훈련장은 이번엔 케인에게 출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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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30)은 토트넘 호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정들었던 관계자들과 얼굴을 보고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지난달 독일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몇 시간 전 토트넘 훈련장에 출입하려 했으나 금지당했다. 토트넘 구단이 케인 측에 "훈련장 출입은 적절하지 않다"고 제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케인은 "다음에는 꼭 찾아가 옛 동료들과 인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두 달째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는 케인에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는 하지 못했던 작별 인사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였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토트넘 훈련장을 찾았다.

지난달과 달리 토트넘 훈련장은 이번엔 케인에게 출입을 허용했다. 케인은 1군 훈련장에서 옛 동료들, 오랫동안 함께 일한 스태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은 국가대표 소집으로 이 자리에 없었다.

토트넘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았던 케인은 2009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2013-14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온 이후엔 지난 시즌까지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불리면서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흠이었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아들이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케인과 결별한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 2무)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을 1위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고,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이 차례로 8월과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케인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난 항상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주시할 것이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팬들이 흥분하고 기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바라건대 그들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커리어 내내 토트넘 팬이고 토트넘이 잘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보다 우승하고 싶은 팀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4 예선 C조 8라운드 이탈리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케인은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2-1로 앞선 후반 31분 쐐기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유로 2024 대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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